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중 AI 경쟁에 대한 견해를 묻자 "최근 움직임을 보면 정말 벅차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할 수 없고 우리만의 '엣지'가 무엇일지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며 "제가 제조 AI 전환에 대해 더 신경을 쓰는 이유도 그런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임 의원은 이날 피지컬 AI 확산을 위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AI DC) 개발·실증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산 NPU가 양산 단계에 진입했지만 이를 실제 제조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국정과제에도 사실상 포함돼 있는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AIDC 사업을 통해 AI 기업들을 지원하고 피지컬 AI로 가는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드론과 로봇의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 피지컬 인공지능(AI)만 강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중국산 철강재 수입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요한 값싼 수소와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중국보다 약 1.5배 비싼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이 중국과 가격 경쟁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며 "산업부가 생산보조금, 생산세액공제 등을 통해 국내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보호하고, 에너지 정책에도 산업경쟁력 관점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문제의식과 지적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는 분야"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전기요금, 드론, 소부장 등 이슈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지만 솔직히 답은 뚜렷하게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방향성은 분명히 가지고 있고, 실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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