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북한군 포로의 국내 송환과 관련한 대외 보안은 우크라이나가 먼저 요청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과 제3국 포로의 처우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측도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 안정과 관련된 문제, 외교·안보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공개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군 포로는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 한국행을 희망하는 경우 전원 수용하고, 자유 의사에 반한 러북으로의 강제 송환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측이 일방적으로 포로 송환을 공개하고 합의가 없었다는 허위 공보를 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긴요하다고 본다. 원칙에 입각한 대응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군 포로 국내 송환 공개를 놓고 이재명 대통령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우리는 북한군 포로 두 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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