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202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2년 차를 맞은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노렸으나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 티띠꾼에게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윤이나는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거센 추격전을 펼쳤다. 이후 8번 홀과 14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격차는 다시 2타로 벌어졌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요동쳤다. 16번 홀(파4)에서 티띠꾼이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했고 윤이나가 파를 지켜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 윤이나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결국 1타를 잃었다. 반면 티띠꾼은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티띠꾼은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3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티띠꾼은 시즌 4승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올 시즌 최다승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원).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아림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정은5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0위, 임진희와 최혜진은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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