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르면 3월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착수…美·中 격차 좁힌다

  • 12월 국회 예산 승인 이뤄지면 프론티어 AI 개발 공모 시작

  • 프론티어 AI 출자 대상 빠르면 2월 선정, 빠르게 사업 추진

  • 독파모 사업 중단 아냐…3차 단계평가 연말까지 그대로 진행

사진나선혜 기자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왼쪽)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나선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이르면 내년 3월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벌어지는 최상위 AI 모델 개발을 통해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구상이다.

5일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국회 예산 승인이 이뤄지면 곧바로 내년도 프론티어 AI 사업 수행 주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3개 팀을 평가해 최종 2개 팀을 가리고 결과를 프론티어 AI 사업자 선정 과정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류 차관은 "독파모 3차 단계 평가에 선정된 최종 2팀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여러 옵션 중 하나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프론티어 모델 출자 대상은 빠르면 2월 선정할 것"이라며 "그래야 최대한 빠른 시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론티어 AI 사업은 기존 독파모 참여 기업뿐 아니라 기술력과 인재를 갖춘 다른 기업과 스타트업에도 참여 기회를 주는 공개 경쟁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 수행 주체, 정부 출자 구조, 민간 투자 방식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 출자금의 경우 출자 업무, 재무 심사 전문성을 갖춘 산업은행을 거쳐 집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과기정통부는 국회 예산 심사 진행 후 구체적인 사업 구조와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국장)은 "기존 독파모 기업도 고려해야 하고, 국가적으로 필요한 프론티어 모델 개발도 추진해야 한다"며 "시장 전체를 키우면서 프론티어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에 사업 구조를 발표하기는 어려운 만큼 남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프론티어 AI 사업 추진이 독파모 사업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상위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는 대규모 자원을 집중하되, 기존 독파모를 통해 개발한 모델과 국내 특화·경량·온프레미스 모델은 산업 현장과 공공서비스에 확산할 수 있도록 별도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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