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로 수원화성문화제 개막

  • 이재준 시장 "수원 방문의 해 발맞춰 정조대왕 능행차를 '케이(K)-컬처로드'로 대전환 할 것"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사진=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4일 시내 일원에서 케이(K)-컬처로드로 만난다는 주제로 진행된 '정조대왕 능행차'의 웅장한 행렬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수원 구간의 출발점인 노송지대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행렬은 오후 3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장안문으로 향했다.

이재준 시장은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시민과 함께 행렬에 참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행궁광장에서 열린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이재준 시장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가운데)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올해는 시민 1200명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말 60필과 1000여 명의 행렬이 시민 행렬 뒤를 따르며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행궁광장에 이르는 길 양쪽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모여 환호했다. 행궁광장 인근 골목의 음식점과 통닭거리에도 인파가 대거 몰려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행궁광장에서 피날레 공연이 펼쳐졌다. 퓨전국악밴드 아트쿠도, 국가무형유산 평택곡마단, 댄스크루 팀허니제이 등이 출연했다. 행렬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대동놀이를 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행렬
시민들이 종로사거리 부근 연도에 늘어서서 능행차 행렬을 보고 있다[사진=김문기 기자]

이재준 시장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은 수원,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이라며 "230년 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건릉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서사를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격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보기위해 모인
여민각 계단에도 입추의 여지 없이 모인 시민들 모습[사진=김문기 기자]

그러면서 "수원 방문의 해 발맞춰 정조대왕 능행차를 '케이(K)-컬처로드'로 대전환하겠다"며 "향후 서울과 수원 사이 7개 도시와 협력해 각 도시의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하나로 엮고,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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