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민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딩기 결승 레이스에서 최종 9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민은 이번 금메달로 2010 광저우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까지 출전한 다섯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민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마지막 메달 레이스가 바람 부족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해 연속 우승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추가하며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과정에서도 변수는 있었다. 하지민은 오프닝 시리즈 첫 레이스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19점의 벌점을 받았다.
남자 딩기 오프닝 시리즈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한 차례의 결과를 최종 합산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9점의 벌점은 빠졌지만 하지민은 이후 레이스에서 추가 실수를 최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민은 이후 세 차례 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오프닝 시리즈를 선두로 마쳤다. 결승 시리즈에서도 선두를 지켜 최종 9점으로 우승했고, 니컬러스 베지 홀리데이(홍콩)가 11점으로 은메달, 카이룰니잠 모흐드 아펜디(말레이시아)가 14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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