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경제적 왕따 작전' 덕분에 이란 정권이 전쟁 기계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불법 테러에 자금을 댈 능력은 심각하게 약화했다"며 "오늘 조처는 미국과 우리 파트너들이 이 정권의 수익을 영원히 고갈시킬 토대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의 양대 자동차 제조사인 이란코드로(IKCO)와 사이파(SAIPA)가 포함됐다. 이들 기업의 버스·트럭 등 상용차 생산 자회사와 이란 최대 오토바이 제조사 니루 모터 시라즈도 명단에 올랐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홍콩 등지에서 이란 자동차 산업에 부품을 공급해온 해외 업체들도 함께 제재했다.
철도 부문에 대한 제재도 확대됐다. 국영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철도공사(RAI)와 RAI에서 일부 여객 사업을 넘겨받아 운영하는 라자 여객 열차 회사 등 민간 철도업체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상 봉쇄로 이란의 해상 석유 운송과 교역이 제약을 받으면서 철도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광산·도로 건설용 기계 제조업체 헤비 이큅먼트 프로덕션 회사(HEPCO)와 이 회사의 중국 자회사, 이란 철강 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해외 업체들이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재무부는 "오늘 제재는 이란 기업뿐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외국 공급업체 및 중개업체까지 포괄함으로써 이란 정권이 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미국의 압박을 회피하기 위해 의존하는 국제 조달 네트워크를 끊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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