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학교 주변 전동킥보드 제한 검토"...성남서 교육현안 소통

  • 미금초 등굣길부터 점검...학교 주변 전동킥보드 이용 제한 조례 제정 검토

  •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우려에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필요한 교육재정 확보 강조

안민석 교육감이 10월 1일 성남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열고 지역 교육 현안과 학교 현장의 고민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교육감이 10월 1일 성남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열고, 지역 교육 현안과 학교 현장의 고민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성남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통학로 안전과 교육재정, AI 시대 교육 방향 등 현장 현안에 직접 답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전동킥보드 이용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이날 성남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열고 학부모와 학교장,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 300여 명과 지역 교육현안 및 경기교육 정책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안 교육감은 타운홀미팅에 앞서 미금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고 학교 관계자들과 통학로를 함께 살피며 차량 흐름과 보행환경 등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학부모들이 통학로 안전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따른 재정 우려, AI 시대 교육 방향, 다자녀 가정 대학등록금 지원 등을 질문했고, 안 교육감과 성남교육지원청이 관련 정책과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통학로 안전과 관련해 "아이들의 안전은 결코 후퇴할 수 없다"며 특히 학교 주변 전동킥보드 이용의 위험성을 언급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내국세 연동 방식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변경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경기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정부의 교부금 제도 개편안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경기도 몫의 교부금이 약 3조 원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여야 정치권에 교육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요청해 왔다.

AI 교육과 관련해서는 내년 1월을 목표로 새로운 교육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단순한 디지털 기기 도입을 넘어 학생의 학습과 교직원 업무, 학교 운영 전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방향도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안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AI 교육체제와 RAS 교육을 추진할 전담 기능을 강화했으며 AI를 학생 맞춤형 수업과 행정 혁신에 연결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성남교육지원청 이상철 교육장도 위례지역 과밀학급 문제와 학교 방과후수업비 지원, 중학교 근거리 배정 등에 대한 지역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며 교육지원청 차원의 대응방향을 설명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은 제가 지키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교육재정과 AI 교육, 통학환경 등 다양한 현안을 직접 듣고 실제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교육감은 성남에 이어 오는 6일 부천·시흥·광명을 방문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을 만나 지역별 교육현안과 학교 현장의 요구를 듣는 ‘찾아가는 교육감실’ 일정을 계속할 계획이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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