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바이오특화단지 '암 허브' 구축 시동…산·학·연·병·관 협력 강화

  • 전남바이오진흥원·화순생명사회포럼 공동 주관…관계자 50여명 머리 맞대

  • 양완길 원장 직무대행 체제서 바이오 협력 확대…첨단의료 복합단지 연계 논의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화순생명사회포럼이 지난달 29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바이오특화단지 암 허브 구축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산·학·연·병·관 관계자들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암 허브 구축과 지역 바이오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화순생명사회포럼이 지난달 29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바이오특화단지 암 허브 구축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산·학·연·병·관 관계자들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암 허브 구축과 지역 바이오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전남바이오진흥원]
 

화순 바이오특화단지를 암 연구와 산업화를 아우르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양완길)과 화순생명사회포럼(위원장 범희승)은 지난달 29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 화순생명사회포럼 바이오특화단지 암 허브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화순 바이오특화단지의 기존 연구·의료·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암 허브 구축 전략을 모색하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양완길 원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지역 바이오산업의 연구·산업화 기반과 병원,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잇는 역할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간담회도 바이오특화단지의 성과를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지락 화순군수를 비롯해 정길생 한국연구재단 신약단장, 김종갑 전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 화순생명사회포럼 위원과 화순군·전남바이오진흥원·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산·학·연·병·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화순생명사회포럼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추진계획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암 허브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암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의료 인프라를 지역 바이오산업과 연결하고, 이를 기업의 기술개발과 산업화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기관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형석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는 이날 ‘화순의 길 : 물의 길, 산업의 길 그리고 생명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화순에서 추진된 바이오클러스터와 메디컬클러스터 구축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정길생 한국연구재단 신약단장은 “2027년도 R&D 예산이 40조원 규모로 편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해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화순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주기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해왔으며, 그 결과 암 허브 구축이라는 국가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며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화순생명사회포럼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지역 연구·의료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이어가며 암 허브 구축과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편, 화순생명사회포럼은 지역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기적인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병·관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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