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우리금융 지분 전량 블록딜로 6700억 확보...성장투자 재원 활용

  • 취득원가 2616억 대비 160% 차익

  • "국내외 성장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것"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해 6700억원가량을 현금화 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2028만주(약 2.7%)를 블록딜로 매각해 6765억원을 현금화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3만3360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 2022년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가 들어선 이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제 해소를 위해 우리금융지주 주식 2080만주를 포스코에 넘겼다.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시 포스코의 취득원가가 2616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번 블록딜로 약 160%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이번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은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상장 자회사 지분율을 2027년 말까지 5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PRS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전략자원과 에너지, 신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각대금을 통해 국내외 성장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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