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이오산업 바꾼다"… 세계 바이오 석학 4인 제주 집결

  • 한국생물공학회, 'AI STAR' 주제로 제주서 심포지엄 개최

  • 효소 설계부터 AI 신약 개발까지…바이오 최신 연구 공개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사진생물공학학회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사진=생물공학학회]
 
세계적 석학 4명과 국내외 생명공학 전문가 2000여 명이 제주에 모여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오는 10월 2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AI STAR(AI Integrated Sustainable Transformations for Advanced Robust Biotechnolog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3개 전문 세션에서 900여 편의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기조강연에는 미국 일리노이대(UIUC)의 후이민 자오(Huimin Zhao) 교수, 일본 도쿄대의 쇼지 타케우치(Shoji Takeuchi) 교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그레고리 스테파노풀로스(Gregory Stephanopoulos) 교수, 서울대 석차옥 교수가 나선다.
 
자오 교수는 합성생물학과 효소공학, 바이오파운드리 분야의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유도진화에서 AI 기반 자율실험으로 이어지는 합성생물학의 변화와 인공 효소 설계, AI 기반 효소·대사공학, 자율형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이 주요 강연 주제다.
 
타케우치 교수는 살아 있는 세포와 조직을 공학 시스템에 접목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기술을 다룬다. 3차원 조직 제작과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세포 기반 바이오센서 등 조직공학과 바이오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최신 연구가 소개된다.
 
대사공학 분야의 석학인 스테파노풀로스 교수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미래 바이오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AI와 차세대 센서, 비전통적 조건에서의 바이오공정이 산업 및 의료 바이오 기술에 미칠 영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석차옥 교수는 AI를 활용한 단백질·분자 설계와 신약 개발을 주제로 강연한다. 단백질 구조 예측과 단백질·항체 설계 기술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AI가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과학적 발견의 동반자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학술 프로그램은 AI, 합성생물학, 바이오제조, 정밀의료 등 첨단 바이오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한국과 대만 연구진이 참여하는 공동 국제심포지엄에서는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효소공학, 합성생물학, 무세포 합성생물학, 미생물·효소공학, C1 가스 활용, 차세대 미생물공학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세션이 마련된다.
 
바이오파운드리 기반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기술, 스마트 소재 기반 나노바이오기술과 나노의학, 세포 미세환경 제어 기술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국내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 기반 세포배양공학, 온실가스 저감 생명공학, 세포·유전자 치료와 정밀전달기술, 단백질 나노케이지 공학, 지속가능 바이오자원의 전 과정 평가(LCA) 등이 논의된다. AI 기반 바이오제조 세션에서는 효소 설계부터 바이오공정 디지털 트윈까지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을 살펴본다.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생물공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 미디어 세션에서는 과학 보도의 윤리, 생체시계와 건강노화, 과학기술의 대중 소통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한성옥 한국생물공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첨단 바이오 기술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라며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과 산·학·연 교류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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