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전食후] 상승 출발한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코스닥은 0.7%↑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5포인트(0.30%) 내린 6849.8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6956.64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93억원, 750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43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3.48%), 삼성생명(-3.27%), KB금융(-1.79%), 현대차(-1.14%), 삼성전기(-1.08%)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0.87%), LG에너지솔루션(0.71%), SK스퀘어(0.45%)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8포인트(0.76%) 오른 856.2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0억원, 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장비주와 바이오주가 강세다. 이오테크닉스가 4.54% 오른 가운데 HLB(4.11%), 주성엔지니어링(4.05%), 에코프로(1.90%), 에코프로비엠(1.70%), 레인보우로보틱스(1.56%)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심텍은 1.97%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0.17%) 오른 1355.8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각각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장기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화정책과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시장 예상치(89.2)를 밑돌았고,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 건수 역시 707만9000건으로 예상치(723만건)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긴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이 연구원은 윌리엄스 총재 발언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준 10월 금리 인상 확률이 약 70%에서 50%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시장에서는 10월보다 12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발 물가 부담 완화 여부도 변수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9월 중동 주요 7개국의 원유 수출량이 지난 2월 분쟁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원유 수출이 분쟁 이전의 약 80%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국제유가와 장기금리의 추가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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