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부청사에서 실천학교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이 참여한 ‘폰프리 스쿨 학생 공동 선언식’을 열었으며 북부 권역 선언식은 오는 10월 2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남부 권역 행사에서는 폰프리 정책의 의미를 담은 교육연극과 추진 현황 공유, 실천학교 현판 수여에 이어 학생 대표와 참석 학생들이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공동선언을 하며 자발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조절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학교 현장의 실천사례도 공유돼 정림초등학교는 학생이 폰프리 활동을 인증할 때마다 온라인 공간에 마을을 완성하는 방식의 '정림마을 만들기'를 운영했고, 4주 만에 재학생의 92%가 참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삼일공업고등학교 2학년 이창민 학생은 '폰프리 100일의 기적'에 참여하면서 독서 시간이 늘어나고 친구들과 공연과 미술관을 찾아 대화하는 시간이 생겼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 시간을 새로운 경험과 관계 형성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폰프리 스쿨 실천학교에 모두 1246개교가 참여하고 이 가운데 300개교를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있으며 당초 300교 안팎을 모집하려던 계획에서 학교 현장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실천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학생자치회가 학교별 스마트폰 사용 약속과 실천활동을 직접 기획하도록 하는 운영방식을 마련했다.
학생 개인이 참여하는 '폰프리 100일의 기적'은 자신의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돌아본 뒤 생활 속 실천목표를 직접 정하고 100일 동안 활동과 성찰과정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9월 21일 기준 약 1만8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공식 실천기간은 9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0일간으로 정해졌다.
안민석 교육감은 "학생들은 스스로 폰프리를 실천하고, 어른들은 학생들의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학교와 가정이 학생의 자기조절 역량을 함께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청소년의 디지털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년 SNS 3대 개혁'을 선언하고 14세 미만 추천 알고리즘 이용 제한을 비롯해 외부인 DM 기본 차단과 SNS 플랫폼의 연령 확인·청소년 보호 책임 강화를 요구해, 학교 안 폰프리 실천과 제도적 보호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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