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원도심 재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1만 8000세대 정비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군포10구역이 철거에 들어간 데 이어, 산본1동과 금정동 일대 주요 정비사업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심의 절차를 잇따라 마치면서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과 산본신도시 정비를 주요 시정 과제로 추진해왔다.
특히,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사업 구역별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사업이 본격화된 곳은 군포10구역이다.
군포시 당동 781번지 일원에 위치한 군포10구역은 지난 7월 13일부터 건축물 철거에 들어갔는 데 최근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도 마친 상태다.
이곳에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1031세대와 오피스텔 396실이 공급될 예정이며,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았다.
조합은 올해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내년 상반기, 입주는 2031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본동 일대에서도 정비사업이 잇따라 진척되고 있다.
산본1동2지구는 지난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1765세대 규모의 산본1동1지구도 지난 8월 인가를 마쳤다.
금정역 일대에서는 금정역 역세권 1293세대, 금정3구역 700세대, 군포1구역 932세대, 군포3구역 557세대 등이 심의를 마치고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도 이어졌다. 금정2구역은 현대건설, 금정4구역은 지에스건설, 금정3구역은 호반건설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
초기 단계의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군포2구역과 금정역세권1구역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군포4구역과 느티울구역 등도 정비사업 후보지로 추진되고 있다.
전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동과 산본동, 금정동 일대에 약 1만 8000세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지역이 조성될 것이라고 한 시장은 귀띔한다.
한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을 개별 구역의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교통과 도로, 공원,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을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 원도심 주민은 “오랫동안 추진돼 온 재개발이 실제 철거로 이어지면서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주택뿐 아니라 도로와 주차장, 교통시설도 함께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사업이 빨리 진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교통 불편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군포 원도심 정비사업은 군포10구역 철거를 시작으로 산본과 금정 일대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군포10구역 철거를 시작으로 원도심 정비사업이 계획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원도심의 주거환경과 도시경쟁력을 함께 높여 군포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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