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세교고를 방문해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으며 학생들은 '안전하고 활력 있는 오산시'를 주제로 통학 안전과 학교 주변 환경, 대중교통, 청소년 문화·여가 공간, 야간학습 지원, 진로 탐색 등 6개 분야의 개선안을 내놨다.
간담회를 진행한 세교고 학생자치회는 학교 주변에서 무면허로 이용하거나 보행로 등에 방치되는 전동킥보드가 등하굣길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속도 제한과 관리 강화, 등하교 시간대 계도·단속, 전용 주차구역 설치 등을 건의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일부 지역의 긴 버스 배차 간격과 부족한 통학 노선 때문에 학생들이 등하교 과정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실제 통학 수요와 학교 일정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대에 맞춘 버스 운행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습과 문화생활을 지원할 방안으로는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식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급식 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오산역 인근 원도심의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청소년이 공부하고 쉬면서 동아리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학생들은 청소년 친화 가맹점과 학생 할인 사업을 확대하면 청소년들의 문화생활 선택권과 지역 상권 이용을 함께 넓힐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오산시 산하 공공기관을 연계한 진로 체험형 봉사 프로그램을 늘려 다양한 직무를 접할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학생들이 매일 다니는 길에서 느끼는 불편부터 공부하고 쉬며 활동할 공간까지 구체적으로 제안해 줬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살펴보고, 청소년의 생활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세교고 학생들이 건의한 통학 노선과 전동킥보드 관리, 청소년 공간 조성, 진로 체험 등 제안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소관 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까지 포함해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한 뒤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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