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 1개 노선 신설...내년 초 운행 목표

  • 대중교통 증설 민원 한 달 새 100건 이상...30일 사업자 공모

  • 강서 통합관리제 시행 후 17년 만에 증차...3호선 접근 10분 이상 단축 예상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마을버스 노선 1개가 추가된다.

입주가 이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 요구가 잇따르자 부산시는 마을버스 4대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사업자 공모와 협약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확충 요구는 민원으로도 이어졌다.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전 민생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운영된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에는 에코델타시티 대중교통 증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한 달 동안 100건 이상 접수됐다.

부산시는 오는 30일 '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 노선 운영 및 통합관리제 협약 대상자 선정 공고'를 낸다.


새 노선에는 예비차를 포함해 마을버스 4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에코델타시티를 지나는 마을버스 노선은 1개로, 신설 노선이 운행되면 2개로 늘어난다.

운행 구간은 에코델타시티와 강서구청을 연결하도록 정했다. 도시철도 3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 환승을 고려하되 에코델타시티 내부의 구체적인 경유지와 정류소, 배차 방식은 사업자가 사업계획서에 담아 제안한다.

부산시 버스운영과 버스노선시설팀 관계자는 "강서구청과 에코델타시티를 연결하도록 하고 에코델타시티 안에서 어떻게 운행할지는 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작성하도록 했다"며 "공고 기간이 조례상 한 달이고 협약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최대한 서둘러 내년 초 운행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차를 포함한 4대 가운데 실제 몇 대가 상시 운행에 투입될지와 배차 간격도 공모 이후 결정된다. 시는 새 노선이 운행되면 에코델타시티에서 도시철도 3호선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현재보다 1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서 마을버스 64대서 68대로...17년 만에 증차

강서지역은 2010년 부산시·강서구·마을버스조합이 맺은 통합관리제 협약에 따라 지역 내 마을버스를 64대로 한정하고, 대중교통 낙후지역 승객 운송에 따른 손실금을 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에코델타시티 노선에 4대가 추가되면 통합관리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강서지역 마을버스가 증차된다. 내년 운행을 기준으로 17년 만이다.

차량 총량도 기존 64대에서 68대로 늘어난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통합관리제 협약 개정을 거쳐 운송손실금을 지원받는다. 다만 에코델타시티의 교통 여건 변화에 맞춰 노선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재개발이나 교통 여건 변화로 장기간 운행하지 않고 있는 시내 마을버스 노선 사업자로 제한했다.

정상 운행 중인 노선의 차량을 빼 오는 대신 쉬고 있는 차량을 수요가 늘어난 에코델타시티로 옮기는 방식이다. 기존 노선 이용객에게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 노선 공모사업은 부산시 내 한정된 자원 안에서 시 전역의 교통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에코델타시티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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