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추석 연휴기간 글로벌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권민수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권 부총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주요국 주가와 달러화의 움직임은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글로벌 국채금리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변화 등으로 상당폭 상승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국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연휴를 전후한 23~25일 미 국채금리는 2년물이 10bp(1bp=0.01%포인트), 10년물이 20bp 올랐다. 독일과 영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14bp, 13b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6% 내렸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DXY)는 0.4% 올랐다.
반면 국내 금융시장에선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는 미 달러화 대비 소폭 0.1% 약세를 보였고,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25일 기준 23.6bp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권 부총재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미·이란 간 협상,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및 AI 산업 기대변화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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