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곽빈은 이날도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일본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곽빈은 1회말 선두 타자 구마다 도요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줬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아이자와 료스케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한국은 2회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점수를 등에 업은 곽빈은 2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선을 제압했다.
곽빈은 3회말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였고 4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는 악조건에서도 곽빈의 투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호투를 이어가던 곽빈은 5회말 선두 타자 미즈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번 대회 곽빈의 첫 피안타이자 첫 장타였다.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곽빈은 사토 유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루야마 마사시와 쓰지모토 유키를 연달아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1대 0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지던 7회말 곽빈은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아이자와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1사 후 미즈타니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사토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대 1 동점이 됐다.
아웃카운트 19개를 책임진 곽빈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류지현 감독은 곽빈을 내리고 2번째 투수 조병현(SSG 랜더스)을 투입했다.
1사 1, 2루 역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병현은 마루야마와 쓰지모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로써 곽빈은 이번 대회를 12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한국이 3대 1로 앞선 채 진행 중이다. 8회초 2사 1, 3루에서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적시타로 2대 1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문보경(LG 트윈스)의 추가 적시타가 나오면서 3대 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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