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에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 전시회 'CPHI Worldwide 2026'에 참가한다.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 행사는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은 물론 위탁개발생산(CDMO), 제약 설비 및 기술 등 제약 밸류체인 전반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약 2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6만2000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전망이다.
글로벌 빅파마와 주요 CDMO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단독 부스와 한국관을 통해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빅파마 등을 대상으로 CDMO 수주전에 나선다. 회사는 송도 제1공장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기반으로 한 '듀얼 사이트(Dual Site)' 경쟁력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울 예정이다.
행사 첫날과 둘째 날에는 부스 내에서 '인부스 프레젠테이션(In-booth Presentation)'을 진행해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과 이중항체 분야의 강점을 소개한다.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GMP-Ready를 앞두고 한국과 미국을 잇는 사업 구조와 상업 생산 경쟁력을 적극 알리며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약은 올해로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Dongkook-Long Acting Delivery system)'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중 홍보한다.
현장에서는 류프로렐린 성분의 전립선암 치료 주사제 '로렐린데포주'의 3개월 제형(11.25mg) 임상 3상 결과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기존 1개월 제형보다 투여 간격을 늘려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DK-LADs를 통해 약효지속성과 환자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각인시킨다는 목표다.
코오롱생명과학도 단독 부스로 참가해 고품질 원료의약품 경쟁력과 함께 신규 포트폴리오, 통합 CDMO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입지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현지 제약사들로부터 지속적인 품질 감사 승인을 받아왔으며,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의 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엄격한 글로벌 규제 기준에 맞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RNA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신규 공급 품목을 대거 공개한다.
핵심 원료인 포스포아미다이트를 중심으로 기본 포스포아미다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형 포스포아미다이트, 고객 맞춤형 개발 솔루션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CDMO 부문에서는 공정 개발부터 상업 생산, 글로벌 인허가 규제 대응까지 아우르는 '고객 맞춤형 제조·품질관리(CMC) 솔루션'을 집중 소개한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춤 대응할 수 있는 당사의 차별화된 역량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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