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전食후] 코스피, 개미 2조원 '팔자'에 상승폭 축소…코스닥 하락 전환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분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19 오른 84625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분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19%) 오른 846.25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의 2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순매도에 장 초반 2%대였던 상승폭을 1% 미만으로 좁혔다.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등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710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장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4포인트(0.63%) 오른 7051.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에 출발했다. 장 초반 7100선을 웃돌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77억원, 7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89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0%), SK스퀘어(2.04%), 삼성전기(3.36%), 현대차(0.42%), 두산에너빌리티(1.2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16%), LG에너지솔루션(-0.99%),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1.01%), 삼성물산(-0.82%), 삼성생명(-1.0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10%) 내린 835.4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1.18%) 오른 846.14에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줄인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7억원, 5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37%), 주성엔지니어링(-1.46%), 원익IPS(-1.32%), 이오테크닉스(-1.55%), HPSP(-1.2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50%), 에코프로비엠(1.84%), 레인보우로보틱스(0.11%), 심텍(13.70%) 등은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AI 관련주 급등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 오른 2만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 각각 상승했다.

AI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메타는 개인용 업무 수행 AI 에이전트 '뮤즈'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에 오르면서 11.4% 급등했고 AMD도 10.0% 올랐다. 인텔은 12.1%, 마이크론은 2.8%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밑돌고 국제유가도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는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 메타발 미국 AI주 랠리 효과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크로 민감도가 완화되고 주도주들의 내러티브가 회복되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8월 중순 이후 코스피가 여러 차례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직전 저점을 깨지 않고 저점을 높여온 만큼 증시의 회복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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