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중동상황대응본부 회의 겸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는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주유소들은 일주일만에 휘발유는 500원, 경유는 700원 넘게 올렸다고 한다"며 "정유사들이 국제 유가 인상을 하루 이틀 만에 국내 가격에 반영하면서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정유업계 또한 가격을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여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석유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국제공동비축 물량, 석유공사 해외생산분 도입 등을 통해 추가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산 원유 도입 합의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민·관이 원팀이 돼 함께 움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비축유도 수급위기 시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방출계획을 철저히 준비 중에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추가적인 위기관리 대응 계획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 발 앞서서 위기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지금 국민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정유사에서는 주유소 공급가격 책정에 지속적으로 신경 써 주시길 바라며 직영주유소의 판매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알뜰 3사(석유공사·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도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가격 대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며 "주유소와 석유유통협회에서는 주유소와 대리점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협회 차원의 계도 역할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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