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양산 1호기 이달 공개…국산 전투기 시대 본격화

  • 2028년까지 40대 전력화…동남아·중동 수출 시장 넓힌다

KF-21 보라매사진KAI
KF-21 보라매.[사진=KAI]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이달 말 공개된다. 미국산 전투기 중심이던 공군 전력 구조에도 변화가 시작될 걸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F-21 양산 1호기를 공개하는 '롤아웃 '행사가 이달 마지막 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다. 정부 등 주요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양산 1호기는 지상 시험과 공중 비행 시험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된다. 공군은 2028년까지 국내 기술로 제작된 KF-21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80대를 추가로 확보해 총 120대를 운용한다는 구상이다.

KF-21 납품으로 우리 공군의 전투기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노후화된 F-4와 F-5 전투기 교체는 물론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16, 스텔스기 등 주요 공군 전투기 대부분은 미국에서 생산한다. 국내 기술로 초음속 전투기 KF-21을 개발하는 게 의미 있는 이유다.

국산 전투기 개발은 2005년 12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양산 1호기가 납품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2015년 12월 다목적 전투기 KF-21 개발에 착수하며 독자 전투기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가 잠재적 타깃으로 거론된다. 앞서 초음속 훈련기 T-50이 해당 국가들에 잇따라 수출되며 성능을 입증한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들 국가에 대해 직접 방산 세일즈에 나서면서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AI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의 62.7%에 해당하는 6조5440억원을 KF-21 등 완제기 수출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KF-21 사업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타당성 검토가 시작돼 2015년 12월 개발이 본격 착수됐다"며 "KF-21의 국내 정착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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