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인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

  • 매파 성향서 입장 선회… 연준 독립성 논란 재부상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사진=연합뉴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 아마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무엇보다 그는 '적임자'이며,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시 전 이사는 미국 금융 대기업 모건 스탠리 출신이다. 2002년에는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미국 국가경제회의(NEC)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35세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연준 이사가 된 그는 2006~2011년까지 연준 이사회 위원으로 재직했다. 2019년 10월부터는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Inc.) 이사회의 사외이사로도 활동해왔다.
 
성향은 인플레이션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매파’로 분류됐으나, 최근 몇 달간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을 같이해왔다. 그는 트럼프 정부 1기 때도 경제 자문을 거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파월 의장을 향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으며, 파월 의장이 따르지 않자 그의 사임을 압박해왔다.
 
연준 의장은 미국 연방의회 상원의 승인을 거쳐 4년 임기로 취임한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올해 5월까지다. 워시는 우선 이사로 1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스티븐 미란 이사의 후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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