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지역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망 확충에 ‘사활’을 거는 한편, 기후 위기에 대응한 농업 안정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외연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 동시에 나섰다.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민생과 직결된 농업 현안을 챙겨 내실을 다지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장군은 지난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SOC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도시철도 정관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막판 배수진을 쳤다.
이날 회의는 예타 통과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으로,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정동만 국회의원, 지역 주민들이 대거 집결해 17만 4000여 군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정관선이 확정되면 지난해 7월 예타를 통과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결돼 부산 노포동과 울산역 등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정종복 군수는 지난 12월 확정된 KTX-이음 기장역 정차에 이어 정관선까지 유치해 ‘사통팔달 교통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광역 교통망 확충 노력과 함께,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한 ‘밀착형 행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16일 고온과 가뭄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농작물 병해충 선제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이상 기후로 농업 현장의 피해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국가관리 병해충을 집중 감시하는 한편, 진단키트와 현미경 등 과학 장비를 도입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생산 단계의 안전망 구축은 판로 개척 지원으로 이어진다. 기장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2026년 기장군 파머스마켓’에 참여할 지역 농가를 모집한다.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파머스마켓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로, 올해도 연 3회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농가에는 판매대와 포장재 등 운영 물품 일체와 마케팅 교육이 무상으로 지원돼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군수는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촘촘한 농업 지원으로 군민의 삶을 지키는 균형 잡힌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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