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급등세를 보였던 가상자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베네수엘라 사태 이후 이어졌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미국 고용 지표 영향으로 한풀 꺾이며 비트코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9만1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9만1104달러 대비 소폭(0.21%) 오른 수준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밤 사이 8만9344달러까지 밀렸다가 가까스로 9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에 급락한 이유는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1만2000건)를 밑돌았다. 고용 상황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베네수엘라 사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9만4000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추가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차 약해지면서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단기 급등분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알트코인도 박스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3118달러로 전일(3148달러)보다 1.39% 하락했다. 엑스알피(XRP·리플)는 같은 시각 2.12달러로, 전일(2.34달러)보다 2.06%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1867달러(약 1억3348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1억3157만원)보다 1.45% 높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0.9%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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