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바이스와 뷰티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 뷰티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APR)·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 등은 6일~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에 AI 기반 정밀 피부 분석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뷰티테크' 제품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역대 최대 규모로 메디큐브 부스를 꾸미고 메디큐브 에이지알 울트라 튠40.68, 메디큐브 에이지알 하이포커스샷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 예정인 부스터 진동 클렌저 헤드,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등 신제품도 대거 전시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결합형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의 결합 방식과 효능에 특히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CES에서 '스킨사이트'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혁신상 수상을 이어갔다. 스킨사이트는 피부 노화 원인을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꾸민 부스에서는 삼성전자 'AI 뷰티 미러'를 통해 피부 분석과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부스에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체험객들의 만족도와 호기심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콜마도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한 기기로 해결하는 원스톱 통합 디바이스인 '스카 뷰티 디바이스' 등 뷰티 디바이스 기술을 뽐냈다. 이 제품은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과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AI·IoT·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화장품 개발 및 서비스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LG생활건강은 올해 별도로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AI 진단과 생체 모방 음압 기술을 결합한 눈가 전용 웨어러블 기기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로, 코스맥스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하는 '맥스페이스'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 제조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화장품에 AI와 전자기기를 결합한 뷰티 디바이스로의 확장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기술적 완성도 입증을 위해 CES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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