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7일 삼성물산에 대해 전자와 바이오 계열사 중심의 상장 지분가치가 늘어 순자산가치(NAV)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장지분가치 확대에 따라 NAV가 직전 85조7000억원에서 104조1000억원으로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NAV는 사업가치 8조3000억원, 상장지분가치 92조4000억원, 비상장지분 2조3000억원, 순현금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직전 보고서 작성 시점인 2025년 11월 말 상장지분가치는 74조원 수준이었다.
관계사 지분가치별 NAV 기여도는 삼성전자가 4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3%,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가 7%, 삼성생명이 6%를 차지해 전자와 바이오 비중이 높은 구조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재상장 이후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 주가 강세도 더해지면서 NAV와 시가총액이 함께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NAV 대비 시가총액 할인율은 57.5% 수준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전자와 바이오 중심 상장 지분가치가 순자산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SMR과 태양광, 바이오·라이프사이언스 등 신사업 추진과 2023~2025년 이후 차기 주주환원정책 발표 기대를 고려하면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주가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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