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자율주행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1분기 미국 도로에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 주행을 시작하며, 2027년에는 우버 등과 함께 로보택시 시범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퐁텐블 라이브 시어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황 CEO는 무대에서 “피지컬 AI의 ChatGPT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기계가 현실 세계를 직접 이해하고 스스로 추론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며 알파마요가 자율주행의 가장 큰 난제인 롱테일(long-tail)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파마요는 센서 입력을 받아 스티어링, 브레이크, 가속을 제어할 뿐 아니라, 어떤 행동을 취할지 추론하고 그 이유를 알려준다”며 “복잡한 롱테일 시나리오에서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파마요는 비전-언어-액션(VLA) 모델로 엔비디아의 피지컬AI 플랫폼 코스모스(Cosmos)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인간 운전 실증과 수조 마일의 AI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됐다.
황 CEO는 실시간 데모를 통해 알파마요가 탑재된 차량이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자연스럽게 주행하며 추론 과정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운전의 롱테일은 모든 시나리오를 실제로 수집할 수 없지만, 이를 작은 정상 상황으로 분해해 추론하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알파마요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생태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루시드 모터스, JLR, 우버, 버클리 딥드라이브 등은 알파마요를 레벨 4 자율주행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황 CEO는 “로보택시가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알파마요가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올해 1분기 미국 도로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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