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HBM3E 이어 HBM4도 주도권 잡을 것"

  • 골드만삭스 "SK하닉, HBM 점유율 50% 이상 차지 예상"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힙 입어 올해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강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평균 26.3% 증가한 975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메모리 시장 규모는 4400억달러(약 637조8000억원) 이상으로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의 절반에 가까운 45.1%를 차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6년을 "1990년대 호황기와 유사한 슈퍼사이클"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년 대비 51%, 낸드는 45%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SP(평균판매단가)는 D램은 33%, 낸드는 2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HBM을 중심으로 AI 전용 메모리 수요가 2025~2028년 사이 빠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BofA는 2026년 HBM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 달러(약 79조1400억원)로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2028년 HBM 시장 규모가 2024년 전체 D램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하다.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 시장에서의 주력 상품인 5세대 HBM(HBM3E)을 토대로 6세대 HBM(HBM4)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신형 AI 가속기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를 비롯해 구글,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맞춤형 반도체(ASIC) 개발을 확대하면서 HBM3E를 최적의 솔루션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2분기 기준 HBM 출하량 점유율 62%로 1위, 3분기 매출 기준으로도 57%로 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가 최소 2026년까지 HBM3, HBM3E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전체 HBM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체제를 확보했다. TSMC와의 패키징 기술 협업 강화, 청주 M15X Fab(팹) 구축 외에도 'HBM 전담' 기술 조직을 만들고 글로벌 AI 리서치 센터, 글로벌 생산 인프라 신설 등을 통해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그룹 UBS는 "2026년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 플랫폼에 탑재될 HBM4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가 약 70%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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