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삼성전기, AI서버용 MLCC 이익지속성 증가·피지컬 AI 잠재력 보유…목표주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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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기]

iM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중심으로 이익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이클 대비 높아진 이익지속성을 기대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025년 대비 44% 성장한 1조3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AI 서버용 MLCC 중심의 이익 지속성 확대 △제품 믹스 개선 가속화 △패키지기판(FC-BGA) 부문의 고부가 확대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잠재력 등을 제시했다.

특히 AI 서버용 MLCC 시장에 대해 2025년 1조원대에서 2030년 3조5000억~4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고 연구원은 "이는 연평균 30% 내외 성장률로, MLCC 산업의 장기 성장률인 7~8%를 크게 앞선다"며 "기존 범용 MLCC 대비 경쟁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해 과거 사이클 대비 이익 변동성이 줄고 지속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MLCC 제품 믹스 개선도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 무라타 등 선두 업체의 가동률이 고부가 MLCC를 중심으로 100%에 근접함에 따라, 고객 선별과 제품 믹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2026년에는 저수익 IT MLCC 축소와 고부가 AI, 전장용 MLCC 확대의 방향이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FC-BGA 부문 역시 저부가 제품 축소와 고부가 제품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적자폭이 큰 레거시 PC향 비중이 줄고, AI 가속기·ASIC용 기판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 레버리지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2022년 업사이클 당시 FC-BGA 매출 중 PC 비중이 68%에 달했지만,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32%, 23%로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제시됐다.

피지컬 AI 확대도 잠재 가치로 언급됐다. 자율주행과 로봇 확산 과정에서 삼성전기가 보유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특정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이 2025년 6080억원에서 2034년 2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고객사의 자율주행 솔루션에 수동소자, 카메라, 기판 등을 메인 벤더로 공급하고 있으며 협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영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과 같이 매출 2조8300억원, 2340억원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환율이 긍정적인 가운데 산업, 전장 수요에 힘입어 MLCC의 가동률이 기존 계획이었던 90%를 상회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패키지솔루션 역시 서버, N/W 등 고부가 FC-BGA 중심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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