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조성 대상지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사곶리와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단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이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첫 사례다.
정부는 앞서 지난 10월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현장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참여 마을을 모집했다.
초기에는 20여 개 마을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5개 마을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주민 수용성과 사업 여건이 우수한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주민 동의율과 마을 공동기금 활용 계획 등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선정된 두 마을에는 농어촌공사가 소유한 2헥타르 이상 비축농지에 1~1.2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화성 사곶리는 169가구 중 119가구가, 안성 현매리는 100가구 중 70가구가 사업에 동의해 각각 70%의 주민 동의율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마을협동조합 구성과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를 거쳐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내년도에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희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홍보와 함께 부지 발굴, 자금 지원, 전 과정 밀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와 지자체가 보유한 농지와 저수지를 비롯해 한계농지, 축사 등 유휴지를 추가로 발굴해 당초 100개를 목표로 했던 햇빛소득마을 선정 규모도 확대한다.
박해청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내년초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협업 체계가 마무리 되면, 햇빛소득마을 조성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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