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은 늘리고 전기요금 부담은 줄이고"…정부,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 추진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이호현 2차관 주재로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업계, 수요기업들과 함께 공장 지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지난 17일 개최된 주요 업무보고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보급을 목표로 정부 역량을 총동원할 것임을 밝힌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를 우선 추진과제로 삼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공장지붕 태양광은 지붕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별도 부지조성이 필요 없고 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태양광 보급 확대와 지역 수용성 확보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산업단지와 공장은 전력 계통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 계통 연결이 용이하고,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현장에서 바로 소비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공장지붕에 태양광을 설치, 운영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적 개선방안들을 건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노후산단 지붕개조 금융지원 확대 △수익성 시뮬레이션 등 사전진단(컨설팅) 강화 △국산 기자재 사용 시 우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증보험 확대 방안 등이 예상된다.
 
기후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종합해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개선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부, 지자체,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발표한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공장지붕 태양광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이행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태양광의 획기적 보급 확대와 함께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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