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12일 신안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고 올 한 해 추진한 기술보급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밭작물 전 과정 기계화, 노지·시설 스마트 기술 확산, 난(蘭) 산업화 기반 구축, 현장 밀착형 농기계 임대사업 등 주요 기술보급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올해 △참깨·땅콩 전 과정 기계화 △노지 스마트 융복합 모델 확산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과수 도입 △마늘·양파 등 주요 밭작물 기계화 모델 육성 △청년농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등 21개 기술보급사업에 37억 원을 투입해 신안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지 스마트 기계화는 대파·참깨·땅콩 등 지역 주요 밭작물의 전 과정에 생력화 장비를 도입해 영농단계별 기계화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땅콩은 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대파는 자동관수 시스템 도입으로 노동력이 20% 절감됐다. 참깨는 콤바인 수확을 통해 노동력이 최대 97%까지 줄어드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농사짓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라며 “그럼에도 농업인 여러분의 노력과 신기술 도입이 맞물려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앞으로도 기후변화에 강한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스마트농업과 기계화를 더욱 확대해 누구나 지속 가능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신안 농업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이번 평가회에서 나온 농업인들의 생생한 의견과 제안을 내년도 기술보급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해,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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