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룸] IPO 앞두고 몸집 키우는 무신사...대형 매장 줄줄이 출점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개장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찾은 시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개장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찾은 시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앵커]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브랜드 무신사가 기업공개, 즉 IPO를 앞두고 외형 확장에 나섰습니다.

특히 무신사는 오늘 서울 용산에 1000평 규모의 매장을 선보였는데요.

연이어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예고한 가운데, 목표 기업가치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신사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는 IPO를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무신사는 11일 서울 용산에 1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동시에 오픈했습니다.

무신사는 용산 매장을 필두로 연이어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계획 중입니다.

▶ 김재은 / 무신사 언론홍보 매니져
"(내년) 1월에는 잠실이랑 명동에 무신사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고요, 또 내년 3월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를 통해서 많은 입점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만나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앞서 지난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IPO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국내 대표 증권사로 선정했습니다. KB증권과 외국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은 공동사로 합류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대를 달성하고 흑자 전환한 무신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97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7% 증가했는데, 이러한 성장세는 IPO에 긍정 시그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만 무신사가 목표하는 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달성 여부에 대해선 업계에서 아직 의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무신사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난해 순이익(698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3배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플랫폼 성장이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시점에 글로벌 매출 비중 역시 현재 전체 매출 중 1%에 불과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 여준상 /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현재 잘 나갈 때 무신사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보고, 그중 하나가 해외 쪽으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연이은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함께 IPO에 도전하는 2026년은 무신사에게 성장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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