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산 NPU 성능 지표 'K-Pref' 발표

  • 서울서 '2025 AI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 열려

  • K-Pref 협의체 출범식도 같이 진행

  • 수요기업 위주…실제 환경 중심 NPU 성능 데이터 구축 가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 지표인 'K-Perf'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산 AI 반도체 조기 상용화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2025 AI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산업계 중심 공동성능지표인(K-Perf) 발굴·확산·고도화를 위해 주요 수요·공급기업 12개사와 3개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K-Perf 협의체' 출범식도 같이 열렸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발표한 K-Perf 지표는 수요기업이 제시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측정 모델과 조건, 지표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사용환경 중심 NPU 성능 데이터 공유·활용체계 구축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K-Perf 협의체는 K-Perf의 정착·고도화를 위해 K-Perf 지표를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산 NPU 도입을 필요로 했던 수요기업이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올해 AI 반도체 기술 및 산업 고도화에 대한 우수 성과를 창출한 AI반도체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부총리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표창은 거대언어모델(LLM) 지원에 최적화한 국산 NPU 개발에 기여한 오진욱 리벨리온 CTP와 국산 AI 반도체 글로벌 협력 확산에 기여한 김한준 퓨리오사AI CTO, 서웅 딥엑스 이사 등 총 6명에게 수여됐다. 부총리 상인 AI반도체 경진대회 대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자충수팀 조승우 학생이 받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AI대전환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AI 반도체는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국민 비용 부담없이 AI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저전력 국산AI반도체의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고 AI반도체 팹리스가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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