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국가 및 북평일반산업단지가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누리는 생활·문화 기반의 ‘스마트 복합문화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12월 5일, 북평산단복합문화센터 준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산자위원장, 도의원, 동해시장, 시의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복합문화센터는 북평산단 내 문화·편의·휴식 기능을 통합한 거점 공간으로서, 근로 환경 개선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추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오랜 숙원 사업의 결실이자, 노후 산업단지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 노후 산단 혁신, '근로·생활 통합형' 모델로 확장 나섰다
동해 북평산업단지는 1995년에 준공된 도내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와 북평일반산업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조성 이후 지역 제조업 기반을 유지해왔으나, 장기간 축적된 노후화와 근로자를 위한 여가·복지 인프라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1년 산단환경조성사업에 선정돼 총 64억원(국비 35억원, 공단 29억원)을 투입해 ‘북평산단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준공식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2024년 12월 준공)' 완료와 더불어, 지식산업센터(258억 원, 설계 진행 중) 및 혁신지원센터(80억원, 설계 진행 중) 건립 등 총 1369억원 규모의 6개 산업 공간 재편 사업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복합문화센터는 단순한 편의 공간을 넘어, 산단에 필요한 문화·교육·휴식·스마트 서비스가 결합된 융합형 공간으로서 산단 환경 및 근로 복지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았다는 설명이다.
■ 북평산단복합문화센터, 편의·문화를 한 곳에서 만나는 혁신의 장 마련했다
이번에 개관한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산단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1층: 근로자 편의·휴식 공간으로 개방형 라운지, 근로자 휴게 쉼터, 북평산단 안내·홍보 전시 문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편의점 및 카페 등 산단 내 최초의 편의시설이 입점해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2층: 교육·회의·워크숍 공간으로 중회의실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문화 강좌, 직무·안전 교육, AI·DX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미니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야외 테라스도 조성되어 활용도를 높였다.
■ 산단과 지역을 연결하는 '복합문화 허브'로 도약한다
북평산단복합문화센터는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산업단지·지역사회·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산업단지 근로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프로그램을 개방함으로써, 산단을 열린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대표 및 근로자들, 인근 지역 주민, 유관기관의 수요 기반 프로그램 개발, 근로자 교육,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의 오랜 중심지였던 북평산업단지는 이번 복합문화센터 준공을 계기로 근로자 친화형·지역 연계형 산업단지로 새롭게 나아가고 있다. 산업단지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근로자 생활 기반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산단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강원도 산업단지 혁신을 향한 첫걸음 내딛었다
이번 준공식은 북평산업단지가 안전·교통 중심의 스마트 인프라를 넘어 생활·문화 중심의 복합 거점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산단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이다.
정용광 한국산업단지공단 동해지사장은 “북평산단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북평산단의 30년간의 염원(wish)을 이루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산단 내 문화·복지·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북평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30년간 산업단지 내 편의 및 문화시설이 전무했던 북평산업단지(국가, 일반)는 북평복합문화센터를 계기로 청년 친화적이고 문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강원도 산업단지의 혁신 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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