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일문화카라반 in 오카야마'서 전통예술·관광 매력 알렸다

  • 국교정상화 60주년...우호협력 확대와 문화교류 심화

사진경남도[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제15회 한일문화카라반 in 오카야마’에 참가해 전통 예술 공연과 지역 관광자원을 선보이며 양국 간 문화교류의 폭을 넓혔다.

행사는 19일 오카야마예술창조극장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일문화카라반’은 주일한국대사관이 주관하는 문화교류 행사로, 매년 일본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양국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해왔다.

올해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경남도에서는 선유풍물연구소 소속 예술단 8명이 참여해 UNESCO 무형유산 농악을 기반으로 한 ‘풍물판굿’을 선보였다. 버나놀이, 채상소고놀이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연희가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K-POP 무대와 K-TIGER 팀의 태권도 퍼포먼스도 마련돼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꾸며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해인사 장경판전, 진주유등축제, 함안낙화놀이 등 경남 대표 관광자원과 축제가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유등·나전칠기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도 즐기며 경남 문화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행사에 앞서 경남 대표단은 오카야마현청을 방문해 시모노마 유타카 현민생활부장, 요네오카 타카시 국제과장과 만나 2026년 청소년 교류 확대 등 향후 교류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와 오카야마현은 2009년 우호협정 이후 교류를 지속해왔으며, 올해 1월에는 오카야마현 지사가 경남을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이수진 동경사무소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교류는 더욱 뜻깊다”며 “오카야마현과의 오랜 우호관계를 기반으로 문화·관광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문화카라반 참여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의 인지도와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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