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HKEX)가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채권결제시스템(CMU)을 운영하는 ‘신청결산홀딩스(CMU 옴니 클리어 홀딩스)’ 지주사에 최대 4억 5,500만 HK달러(약 90억 6,000만 엔)를 출자한다. 이를 위해 신청결산홀딩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자로 신청결산홀딩스는 금융관리국이 지분 80%, 홍콩거래소가 20%를 보유하는 공동출자회사 형태가 된다. 양 기관은 자원, 기술, 인력, 시장 관련 전문성을 결집해 ‘증권 포스트트레이드’로 불리는 약정 이후 업무 인프라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콩을 역내 주요 증권 보관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CMU의 상업화와 관련 서비스 확충 작업도 병행한다.
보니 찬(陳翊庭) HKEX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금융관리국, 신청결산홀딩스와 협력해 홍콩의 채권 및 통화상품 생태계를 다음 성장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에디 위(余偉文) 금융관리국 총재는 “협력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국제금융센터, 국제리스크관리센터, 오프쇼어 위안화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콩거래소는 지난 3월 신청결산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증권 포스트트레이드 최적화 등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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