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深圳)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판매원 역할을 겸하는 매장이 문을 열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업체인 ENGINEAI(众擎机器人)는 11일 선전시 내에 전시, 체험, 판매, AS 기능을 모두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생활가전 등 일반 소비재를 판매하는 소매점과 결합한 형태로, 로봇이 실제 매장 직원처럼 고객을 응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전특구보(深圳特区報)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원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선전시 푸톈(福田)구의 복합상업시설 내에 오픈했으며,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그룹(JD닷컴)의 오프라인 매장 브랜드 ‘징둥즈자(京東之家)’와 협력해 운영된다.
개점 첫날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으며, 주력 제품 ‘PM01’은 전신을 활용한 리듬 댄스를 선보이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드라이어를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ENGINEAI는 이러한 접객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이보그 점원’이라고 부르며, 매장에서 취급하는 상품 설명 등 다양한 안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보그 점원의 장점에 대해 “피로를 느끼지 않고, 감정 표현이 풍부하며, 모범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