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스스로 행정 문서를 작성·검색·요약하고 회의록을 자동으로 정리한다. 또 법규·심판 사례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 공무원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대신한다. 따라서 공무원들은 좀 더 창의적인 도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11월 4일 자 아주경제 보도).
그리고 일단 행정업무 6개 분야에서 공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작했다. 경기도의 이번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 시작은 '최초'라는 상징성 이외에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정부를 비롯해 심지어 관련 부처에서도 AI 대전환 시대를 대처하는 노력이 미진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달랐다. 누구보다 먼저 중요성을 인식 경기도의 조직부터 바꿨다. 전국 최초 AI국을 신설하고 산하에 AI프론티어사업과, AI산업육성과, AI미래행정과, AI데이터인프라과로 구성된 전문 진용을 갖췄다. 아울러 전문가를 대거 영입, 관련 정책 준비에 나섰다.
김 지사의 이러한 혜안(慧眼)은 이재명 정부의 AI 관련 정책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이 대통령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김 지사의 생각도 이와 결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고무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주권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또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예산을 편성하는 등 AI 생태계 조성과 규제 개선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변화를 비추어 볼 때 김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의 역할과 수혜에 거는 기대가 크다. AI가 가져올 변화의 폭과 속도는 문자 그대로 혁명적이다. 그만큼 인간이 준비해야 하는 분야도 방대하다. 이를 꿰뚫어 보는 안목으로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행정서비스를 시작한 김 지사가 앞으로 정부와 또 어떤 AI 관련 '윈-윈' 전략을 세울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