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0만 명 찾는 '아리수 누리집', 시민 친화형 통합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서비스가 한층 더 시민 곁으로 가까워진다.

서울아리수본부가 분산돼 있던 온라인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고 온라인 예약 기능 등을 신설해 시민 체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연간 70만명이 이용하는 대표 온라인 공공 플랫폼에 ‘시민 중심’ 혁신이 적용된 것이다.

서울시는 4일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생활 속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자 경험(UX) 개선을 최우선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됐다.

그동안 대표 누리집과 홍보관 사이트, 모바일 앱으로 흩어져 있던 아리수 정보·서비스를 하나의 통합플랫폼으로 묶은 게 핵심이다. 별도 앱 설치 없이 PC·전화·태블릿 등 어떤 기기에서도 동일한 환경으로 접속 가능하도록 완전한 반응형 웹 환경도 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서비스예약 기능이다. 기존에는 전화로만 신청 가능했던 '와우카(수질 홍보 차량)' 체험, '아리수 스토리텔러' 프로그램 등이 이제 온라인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또 검색기능 강화, SNS 공유 버튼, PDF·인쇄 기능 등을 더해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더욱 빠르게 찾고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다. 글자 크기와 색상 대비가 개선돼 가독성이 높아졌고 메뉴 구조도 시민이 목적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편됐다. 장애인·고령자 접근성 지침을 적용해 디지털 취약계층 배려에도 신경을 썼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연말까지 이용 안정화와 기능 점검을 거치며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 누리집은 하루 평균 2000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창구"라며 "이번 개편으로 시민이 아리수 관련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아리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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