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법원이 지난주 금요일 대장동 개발 비리에 가담한 일당 전원에게 중형을 선고했다"며 "이 대통령 스스로 대장동 설계자라고 인정했고, 법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의 승인하에 이뤄졌다고 인정했다면 수뇌부는 결국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법왜곡죄를 만들어서 이재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하지 못하도록 판사들을 겁박할 것"이라며 "대법관 수를 늘려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대법원을 만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장동 일당 1심 판결로 이 대통령 무죄가 확인됐다고 주장한다. 무죄가 확실하게 확인됐다면 조속히 재판을 재개해서 무죄를 확정지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나"라며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왜 재판을 피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처리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 대통령이 유죄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유죄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며 "민주당도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무리한 반헌법적 입법을 추진해서라도 어떻게든 재판을 멈춰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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