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2025 박물관 어울림 교육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광역시박물관협회에 소속된 16개 기관이 참여해 18종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초등학생을 비롯한 시민 1000여명을 현장에서 수용하는 규모로 편성했다.
‘박물관 어울림 교육한마당’은 부산 지역에 분포한 박물관·미술관을 시민에게 한 번에 소개하고, 기관마다 개발해 둔 교육·문화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이어져 온 공동 프로그램이다.
개별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한자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비교·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박물관이 자체 콘텐츠로 준비한 ‘유물 캐릭터 캔버스백 만들기’, K컬처를 체험하는 ‘사자보이즈 복식 체험’뿐 아니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별 헤는 밤 무드등 만들기’,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물고기 풍경(도어벨) 만들기’, 범어사성보박물관의 ‘걱정말아요 그대(걱정인형 만들기)’ 등 기관별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가 가능해 연령대가 다른 가족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짜였다.
운영 방식은 현장 접수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부스별 참가 인원은 15명에서 20명으로 제한된다.
접수가 필요한 부스는 13곳이고, 별도 신청 없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5곳이 마련된다.
박물관 측은 “회차마다 신청이 마감될 수 있어 가능한 이른 시간 방문이 좋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부산박물관을 비롯해 복천박물관, 정관박물관, 부산근현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사상생활사박물관, 범어사성보박물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자본시장역사박물관, 국립부경대학교박물관, 부산대학교박물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동의대학교박물관, 디오티미술관 등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역 내 박물관 네트워크가 실제 시민 체험행사로 구현되는 셈이다.
부산박물관은 행사 당일 관람객 분산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도 당부했다. 박물관은 도시철도 2호선 대연역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높은 편이지만, “행사장 사정상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다”는 것이 박물관의 설명이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지역 박물관이 힘을 모아 시민과 만드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이라며 “부산 시민이 생활 속에서 박물관을 더 자주 찾도록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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