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전 고객 유심 보상 내달 시행"

  • 29일 과방위 종합감사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섭 KT 대표는 전 고객 유심 교체 보상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행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전 고객 대상 보상안 지연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단 소액결제는 이전부터 제보가 있었는데 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느냐”며 “전체 고객 대상 보상안은 언제 마련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유심 교체를 통한 전 고객 보상 준비는 거의 마무리 단계다"면서 "11월 4일 이사회 의결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황 의원은 “이번 발표는 피해자 배상안일 뿐 전 고객 보상안이 아니다. KT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적절한 보상과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전 고객 대상은 유심칩 보상으로 진행하겠다"며 "위약금 면제는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버 포맷과 재설치 문제도 다시 제기됐다. 황 의원은 “지난 5월에도 해킹 침해 의심 제보가 있었다. 서버 포맷과 재설치도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서버 폐기와 재설치는 연간 4000~5000건 정도이고, 현장에서 일한 뒤 자료를 시스템에 업로드하지 않아 제출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최근 5년 내 기록이라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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