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컷오프 없앤다"… 정청래, 당원 직선 경선 구상 공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 2025 제주 도새기 축제를 방문한 정청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 '2025 제주 도새기 축제'를 방문한 정청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컷오프 없는 완전 개방 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5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들에게 참여를 전면 개방해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도록 하겠다”며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주권시대를 전면적으로 열었다는 대표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구체적인 경선 방안으로 “후보가 많으면 조를 나눠 1차 예비경선을 권리당원 투표로만 진행하고, 이후 각 조 상위권 후보들이 권리당원 50%와 국민 50% 투표로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선 구조를 만들어 당내 갈등을 줄이고, 경선 후에는 모든 후보가 당선인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 “국가의 폭력으로 규정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과 이후 진행된 치유·보상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의 진실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 도민의 의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열린 ‘제주 도새기 축제’에도 참석하며 지역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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