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첸이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추진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민관합동 위원회 'M.AX(맥스) 얼라이언스'의 AI 팩토리 사업에 참여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일 쿠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박재순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쿠첸을 비롯해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이 참여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제조혁신 청사진을 공개했다.
맥스 얼라이언스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출범한 대규모 협의체다.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유통·물류 등 10개 업종별 얼라이언스로 구성됐다. 얼라이언스별로 대표 기업과 AI 전문기업, 학계, 공공기관이 함께해 제조 현장에 AI 확산을 주도한다.
쿠첸은 수요기업으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생활가전제품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AI 기반 검사와 물류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또 AI 전문기업과 학계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자사 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케이블 조립용이성을 위한 설계 지능화 △다품종 조립라인 밸런싱 △조립로봇 경로 최적화 △라인 스케줄링 △전기·비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 제조 기반의 신상품 설계·개발에도 나선다.
쿠첸은 생산·물류 공정을 원스톱으로 집약한 스마트공장으로 제조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2022년 천안시 입장면 독정리에 신축 공장을 설립했다. 올해 4월에는 천안 공장 밥솥 라인에 팔레타이징(적재) 로봇을 도입해 포장·적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조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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