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한 애기봉에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대명항, ‘서해의 힐링섬’으로 자리잡을 부래도까지 연계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는 지난 3일 부래도 관광자원화사업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했다고 밝혔다. 부래도는 군사적·지리적 특수성으로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1억원(도비 40억원, 시비 61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17217㎡ 규모의 부래도 일원에 진입광장과 본섬 둘레길 조성 △폭 1.5m, 길이 200m 출렁다리 건설 △쉼터와 경관 조성 등이다.

한편 시는 2026년까지 부래도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군부대와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7년 6월 준공 및 시범 운영을 거쳐, 2028년 이후에는 김포 서부권 대표 생태·문화 복합관광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것처럼 부래도는 또 하나의 김포 관광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애기봉, 대명항에 이어 부래도까지 갖춘 김포는 수려한 경관과 특별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시는 김포의 자원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 한편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곶·양촌에서도 ‘농촌왕진버스’, “사각지대 없어졌다” 시민들 큰 호평

지난 6월에 월곶·통진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9월 2일 신김포농협 대곶지점에서 열린 2회차 농촌 왕진버스에는 대곶·양촌권역 283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한 주민들은 "도시까지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큰 도움이 됐다"며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크게 만족감을 표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시민 누구나,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는데 지자체가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북부권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다각도의 검토 끝에 김포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농촌왕진버스사업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NH농협 김포시지부, 신김포농협, 김포시 보건소와 협력해 농촌왕진버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농촌지역 고령자, 농업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양·한방 진료, 검안 및 돋보기 지원, 근골격계 통증 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김포시 보건소가 함께 참여해 치매검사, 인바디 측정, 질병예방 교육 등 ‘건강이음 결합 프로젝트’도 병행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이재준 소장은 "농촌 왕진버스가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의료진과 봉사자, 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농업인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김포농협 박호연 조합장은 "많은 농촌 주민들께서 참여해 이번 농촌 왕진버스가 큰 의미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농촌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 왕진버스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10월 28일 하성 지역(신김포농협 하성지점)에서 마지막 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