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외교장관 첫 통화…"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양국, 올해 관계 격상 추진…지역 정세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과 지역·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조 장관 취임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기반해 뉴질랜드와 같은 유사입장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뉴질랜드의 협조를 당부했다.

피터스 장관은 제반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조만간 직접 만나 양국 관계 심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