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현대건설, 원전 모멘텀 가깝고 현실적…목표주가 17.9%↑"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

한화투자증권이 2일 현대건설에 대해 원전 관련에 가장 가깝고 현실적인 수주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17.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원전 EPC(플랜트나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 하나의 회사가 설계부터 자재 구매,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책임지고 수행하는 사업 방식)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에서 모두 우월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건설 업종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2030년 원전관련 매출 3조7000억원 가이던스(대형 3조3000억원, SMR 4000억원)를 제시했다. 연말 연초 기대되는 불가리아 원전 2기와 홀텍과 추진 중인 SMR 건설, 신규 대형원전 추가 1개 국가를 가정한 금액이다.

송 연구원은 "수주 예상 규모 및 현재 수주 파이프라인 감안 시 다소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하며 "웨스팅하우스와 홀텍과의 협력, 팀코리아 참여 경험 등을 토대로 원전 관련 가장 가깝고도 현실적인 수주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원전을 배제해도 중장기 실적 개선의 방향성이 뚜렷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별도 부문의 해외 원가율 상승, 현대엔지니어링 본드콜 이슈 등으로 연초 제시한 영업이익 가이던스(1조1800억원)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도시정비 물량, 투자개발사업 매출 본격화, 계열사 수주 등이 중장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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