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관망세 지속…美 고용보고서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굵직한 이슈를 소화했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9월 국회가 열리는 만큼 정책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0.55%, 코스닥은 1.84%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3200포인트를 되찾았다.

다음 주 증시는 정책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상법개정안이 주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다음 주 정기국회에서는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상법의 통과 여부와 더불어 세법 개정안 논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자사주 보유 비중 높은 지주사 등을 중심으로 재차 주가가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정기 국회가 시작되면서 이에 따른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에 정기국회가 시작됨에 따라 입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9월에는 정부가 공약한 정책이 조금씩 가시화되면 정책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업들의 관세 영향을 엿볼 수 있는 지표도 공개된다. 이날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내달 1일 한국 8월 수출입동향, 2일 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 5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심이 쏠리는 지표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 7월 PCE 물가지표와 더불어 8월 고용보고서 등 경제 데이터가 공개되는데 관세 영향 본격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횡보하고 있는 코스피 입장에서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나 한국 수출 데이터를 통해 대형주 장세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하이라이트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로, 5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실업률 4.3%로 전월(4.2%)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비농업 고용자수는 8만명으로 전월(7만3000명)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계 조사와 기업 조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올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의 분분한 해석이 불가피해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까지 코스피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저울질하며 여전히 증시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경계심리가 높아지더라도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둔 기대가 하단을 지지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정환 연구원은 "최근 주식 시장은 업종별,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고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차주 상법 등 공약으로 언급된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시, 주가는 박스권 상단 탈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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